여수 여행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느 바로 하모유비끼입니다.
사실 여수 뿐만이 아니라
전남 해안가 지역에서는 이 하모 즉 갯장어가
퀄리티가 좋은 식재료인데요
특히나 여수에서는 모든 음식이 맛있지만
여수에서만큼은 하모유비끼 식당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현지인 관광객 모두가
추천하는 곳이 비로 경도회관입니다.
**하모유비끼는 갯장어를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
경도회관
운영 시간 : 매일 11:00~21:00
토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 없음
전남 여수시 대경도길 2-2 (배타고 들어가야함)
061-666-0044
주차 : 가능
경도회관은 여수에서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하는데요
극동항에 있는 대경도 대합실에서
대경도 섬으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야 있습니다.
요금은 1인 왕복으로 2,000원 이에요
차량 이동시 차종에 따라 4~5,000원입니다.
나름 저녁시간대 배를 타다보니
배에서 노을 야경을 보게되네요 ㅎㅎ
배에서 내려서 길따라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경도회관이 있습니다.
선착장과 매우 가깝습니다.
실내는 굉장히 굉장히 넓습니다.
가히 여수 최고 인기 식당 다울 정도랄까요
테이블이 많고 저는 가을에 방문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선선한 창가쪽 좌석이 인기가 많아요
저희도 물론 창가 좌석으로 ㅎㅎ
창가에 앉으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운치가 정말 좋습니다.
메뉴판
하모유비끼가 12만원입니다.
(현재는 13만원이네요)
근데 12만원은 3인 기준이라고 하시면서
9만원짜리 2인 준비해주셨습니다~
육수가 먼저 나오고요,
좀 싱겁습니다 ㅋㅋㅋㅋ
밑반찬에 전복회가 나오네요 ㅋㅋ
이것만 해도 사실 가격이 꽤나가는데
나름 그런거에 비하면 가격이 괜찮을지도?
전복회 말고도 소라 숙회도 나옵니다.
다만 이 해산물들은 리필이 되지 않습니다.
하모유비끼 2인 (갯장어) - 90,000원
육수와 하모 전체 한 상입니다.
생양파와 부추가 같이 나와요
대망의 하모유비끼!
살밥이 엄청납니다.
진짜 빵이 엄청 크고 꽉 찼습니다.
비싸다 생각이 들긴 했지만
사실 또 따지고 보면 요즘 서울에서
왠만한 가이세키집이나 이자카야가서
먹어도 10만원은 거뜬히 나오는데요
둘이서 4.5 정도면 뭐
납득이 갈만도 했습니다.
일단 퀄리티가 너무 좋으니깐요.
하모유비끼가 처음인 저희 부부를 위해
사장님께서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끓는 육수에 3초 정도 부추를 데치고
갯장어 샤브샤브로 5초 정도 익힌다음에
생 양파와 함께 먹으면 된답니다.
소스 살짝 찍어서 사장님
팁대로 먹어보니 꿀맛이네요!
장어자체가 원래 기름이 많은 생선인데요
그래서 느끼할 것만 같았지만
꽤나 담백하고 살짝 샤브샤브로 해서 먹다보니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소고기 먹을 돈으로
하모유비끼를 더 먹고싶을정도였습니다.
특유의 생선에서 나는 향은 부추와
생양파의 알싸함이 잡아줍니다.
점점 장어의 기름과 향이
육수에 녹아들어가니 육수가
정말 맛있어지는 점은 킬포인트!
소주 안주로 적격입니다.
어죽 - 2,000원
다 먹어갈 때 쯤 아내가 라면을 먹으면
안되겠냐고 했는데요 어림도 없는 소리.
이런데 오면 시판 라면을 먹을 바엔
남은 육수를 활용한 죽을 먹는게 이득입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어죽으로 마무리르 했는데요
육수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전분이 풀어져 죽처럼 된 어죽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면서도
술한잔을 더 마실 수 있게 해주는
치트키였습니다. ㅎㅎㅎ
역시 제가 옳았어요.
하모유비끼 전문점인 경도회관은
가격대가 비싸기도 하고
배까지 타고 들어와야해서
(배 마지막 시간대가 21시인가 그렇습니다)
여수 여행동안에는 조금 고민이 많았지만
하모유비끼 퀄리티가 괜히 여수 넘버원이
아니였습니다. 나중에 여수를 놀러가면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맘이였네요.
여수에 2박 이상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하루 저녁 정도 짬내어서 경도회관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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