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이 핫플레이스가 돼 가고 있을 때
수제맥주 원탑으로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요
수제맥주계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로도 많이 거론되기도 하는
어메이징브루잉입니다.
지금은 수제맥주 계의 큰 손(?)이죠
그러나 점차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성수동 핫플레이스가 되어서
또르륵..
자주 못오게 되었네요.
그래서 다른 양조장인 자파브루어리나
다양한 양조장의 맥주를 제공하던 스탠서울(지금은 없어짐)을
애용하였네요.
이날은 근처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기로 해서
남은 시간을 활용해 간단히
맥주만 먹고 오자고 해서 와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어메이징브루잉!
참고로 메가박스랑 서울숲이랑도 가까워서
주말데이트, 성수동, 서울숲 핫플데이트코스에 끼워 넣어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길 4
(뚝섬역 5번 출구)
평일 17시~24시 / 주말 15시~24시
휴무 없음
02-465-5208
주차 불가
들어오자마자 있는 좌석인데 셀프푸어링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앉는 자리입니다.
이곳은 주로 앉아서 주문하는 공간이고
가운데는 이렇게 물이 있습니다 ㅋㅋ
이렇게 성수동 어메이징브루잉은
특이하게도 주문방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역시 전문가가푸어링 해주는 맥주가 최고지 하면서
자리에서 주문하였습니다.
맥주 종류가 저어어엉말 많은데요
어메이징브루잉 크루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맥주를 알려주시면
추천도 해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ㅋㅋ
잔도 전용잔등 선택이 가능합니다.
셀프푸어링 탭입니다.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크루에게 알려주면
기계에 탭할 수 있는 밴드를 줍니다.
본인이 직접 셀프푸어링을 하는 것이고
태그를 하면 따른 만큼 청구가 됩니다.
아무래도 흘리면 다 돈이겠죠 ^^
메뉴판
맥주메뉴판은 흡사 앨범 같습니다.
엄청 많아서 ㅋㅋㅋ
크래프트 맥주집이니 당연히
맥주와 페어링 하기 좋은
안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 아내랑 와서 먹을 때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그 뒤로 피자도 생겼습니다.
회사회식 때 3차로 온 적 있었는데
그땐 배불러서 루꼴라 샐러드만 먹....
맛은 있었지만 양이 많진 않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경험상 어메이징 브루잉 디쉬는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날 저희는 저녁을 먹고와서 맥주만 마실예정이라 안주는 Pass~
진라거 - 단종
전형적인 라거라고 해서 시킨 진라거입니다.
저는 둘 다 엄청 라거를 좋아하지만
아내는 라거/필스너 아니면 어려워 하더라고요.
지금은 판매중단 되었을 텐데
이때만 하더라도 오뚝이와 어메이징 브루잉이
팝업 중이었어서 진라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라멘과 맥주를 페어링 하듯 해서
만들게 된 맥주라고 했었습니다.
맛은 정말 전형적인 라거라서
호불호 안가릴 것 같아요
가격은 다른 맥주보다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라멘열풍도 불고 있는데 다시 한번
콜라보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희망고제 - 7,900원
제가 좋아하는 고제스타일의 맥주입니다.
고제스타일은 짠맛과 신맛이 대두되는 맥주인데요
고수의 씨앗도 들어가서 그런지 강한 맛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큼한 맛이 강합니다.
진짜 설명대로 쥬스같은 맛입니다.
알코올도수도높지 않아서 첫잔으로는 마시기 좋습니다.
바로그고제 - 7,900원
전반적인 캐릭터는 희망고제랑 비슷하지만
확실히 알코올이 조금 더 들어가 있어서 맥주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ㅋ
비슷한 캐릭터의 맥주 2잔을 내리 마셨네요 ㅎㅎㅎ
흑심- 7,900원
여기서 끝낼 순 없죠 ㅋㅋ
가벼운 맥주들을 마셨으니 이젠 좀
묵직한 것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생각..
제가 크맥집 가면 항상 마무리는
임피리얼 스타우트로(속칭 : 임스)로 합니다.
알코올 함량이 높다 보니 고도수 맥주의 맛이 강하고 무겁단 느낌이 있지만
그 무거운 느낌 안에 80% 카카오 초콜릿 먹는 듯한
쌉쌀함과 바닐라 맛이 같이 납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뉘앙스가 어느 정도 비슷해서
좋아하실 것 같네요.
테이크아웃도 됩니다 ㅋㅋ
날 좋을 땐 야장에서 마실 수 있으니 ~
야장 좋아하시면 야장자리에서 드셔도 좋습니다
성수 핫플이라서 주말과 평일 저녁엔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좌석수도 많고 해서
생각보다 웨이팅은 안길 거예요.
맥주를 정말 좋아하시고 맥주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은
어메이징브루잉을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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