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한량같은 삶

쩝쩝 후룩(서울)

[여의도 더현대 맛집] 연남동 을지로 라멘 맛집, 콘부 더현대서울

quackquack2 2024. 5.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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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유명한 

이자카야 콘부에서

점심때는 라멘장사를 하는데

인기가 좋았는지 더현대 서울에  

입점을 하였네요. (사실 꽤 됨)

여의도에서 라멘 먹을 곳이이와타, 하루미치 외에는

사실 마땅한 곳이 별로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궁금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콘부 더현대서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콘부

월~일 10:30 - 20:30

(19:30 라스트오더)

https://www.instagram.com/konbu_i

 

 

 

위치는 더현대서울 L1 (지하1층)

푸드코트 쪽에 있습니다.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는 

전국에서 핫하고 유명한 업장들이

입점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일반 백화점 

푸드코트와는 좀 차원이 다릅니다. 

다만.. ㅋㅋ 푸드코트분위기가 나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제 주변엔 이것 때문에 아무리 맛집이라도 

안 가는 사람이 있어서.... 

자리는 콘부 바로 앞 바테이블을 이용해도 되지만

푸드코트 어느 곳을 다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트레이 반납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메뉴판

 

 

메뉴판은 네이버에 있습니다. 

 

 

카라구치 쇼유라멘 - 12,000원

콘부는 봉골레 베이스의 

국물을 사용하여 라멘을 하는데요

단순히 바지락을 이용해서 국물을 내는 것이 아니라 

약간 퓨전식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전날 좀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칼칼한 것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맵찔이인 제가 카라구치 쇼유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어우 라유로 매운맛을 내서 그런지 

국물이 굉장히 빨갛습니다 ㅋㅋㅋㅋ

행사를 해서 하이볼도 한잔 시켜봤습니다. 

맥주가 있으면 딱인데 

알콜메뉴는 하이볼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

국물맛은 조개와 다시 수프의 블렌딩이라 그런지 

확 조개맛이 올라옵니다. 

감칠맛이 전반적으로 우수했습니다. 

근데 특이한 점이 육수만을 놓고 봤을 때 

내가 먹는 것이 라멘인지 아니면 

서양식 바지락술찜에 면을 넣어서 먹는 것인지 

살짝 헷갈릴 정도였는데요 

그 이유는 아마도 유첨 된 오일 맛 때문인 것 같은데

(저는 올리브유 같다고 느꼈습니다)

콘부의 라멘은 어떻게 보면

퓨전이 아닌가 싶기도..?

느끼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생양파와 쪽파가 

발란스를 잡아주네요. 

거기에 카라구치 라멘이라서 

라유의 매콤함이 훅 치고 올라옵니다.

매울 때 시원하게 하이볼 한잔 때리면 

딱 좋아요 ㅋㅋㅋㅋㅋ

봉골레 라멘이기에

바지락이 들어가 있고 계란이 들어있고

멘마도 들어가 있으며

토핑으론 수비드 닭안심살이 들어 있습니다.

차슈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차슈가 아닌 

콜드컷 같이 보이긴 하죠?

부위는 목살이라고 합니다.

목살을 수비드 해서 차슈로 만들었다네요/. 

 

 

면은 딱 정량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간혹 어느 라멘집의 경우 면을 더 준다거나 

혹은 커스터마이징이 된다거나 등이 되는데

일단 콘부 더현대서울의 경우 커스터마이징은 

따로 되지 않습니다. 

 

면 삶기 정도는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

너무 푹 익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정도였네요

저는 사실 파스타의 경우 알덴테가 아니면 

잘 먹지 않은데 라멘은 또 너무 안 익으면 

뭔가 식감이 그렇더라고요 ㅋㅋ 파스타가 아니니까

 

 

수비드 한 닭안심살의 경우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뻑뻑하지 않아서 식감이 방해되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라멘이 조금 이질적이긴 하나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는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개 블렌딩육수가 주는 감칠맛이 

저는 맘에 들었고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았어요. 

연남점이랑 을지로 점도 가보고 싶지만 

늘 웨이팅 때문에 가보진 못했지만 

회사 근처인 더현대서울에 콘부가 있어서 

나름 재밌는 경험 했네요.

다만 이질적인 부분 때문에 

라멘 마니아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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