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은 늘 언제나 식도락 여행인데요
여수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한결같이 하는말이
여수는 아무 식당에 가서 먹어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여수 여행을 좀 해본 저도 저 말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아내는 굉장히 보기와는 다르게 백반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이번에 가려고 하는 덕충식당이여수에서 현지인들이
한끼하려고 많이 들리는 여수현지인 맛집인데요 바로 가보자네요 ㅎㅎ
덕충식당
매일 OPEN : 7시 / CLOSE : 22시
휴무 없음
전남 여수시 공화남 3길 9
061-664-7838
원래 처음에는 지난 여행 때 꽤나 괜찮게 먹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로타리식당을 아내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으나... 제가 방문했을때만 해도
8천원이였는데 지금 보니 11,000원 이 되었더라고요..
구성이 아주 훌륭했었지만.. 그래도 11,000원 까지 내고..
그리고 웨이팅도 살발했기 때문에 차선으로 여수 로컬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덕충식당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평일 점심이였고 11시 30분쯤이였는데
저희만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실내는 꽤나 오래된 건물의 식당입니다.
뭔가 정겹기도 하고 그렇네요.
오래된 지역의 백반집같은 그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좌식테이블과
일반 의자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어요
저희가 갔을때는 할아버지
한 분이 운영하고 계셨네요.
백반 - 7,000원
저희가 갔을땐 6000원이였는데
지금은 7000원이 되었더라고요
그래도 가성비가 쏟아지는 백반 한상입니다.
로타리식당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로타리식당엔 제육이 추가돼서 나옵니다.
덕충식당엔 추가로 미역국도 나옵니다.
역시나 전남이라 그런지 돌게장도
허투루 내놓은게 아니고 꼬막도 통통하니 맛났습니다.
반찬들이 모두 맛있어서 대부분 리필해서 먹었는데,
할아버지 사장님이 정말 스윗하게 웃으시면서 언제든지
더달라해서 먹으라면서 리필해주셨습니다 ㅎㅎㅎ
홍합이 들어간 미역국인데
미역국이 맛이 어나더레벨입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리필까지 했는데요
깊은 홍합육수의 맛과 절묘하게 떨어지는 간
대박이였네요 ㅋㅋㅋ
참기름향도 솔솔나면서 완벽했습니다.
반찬류에 돌게장이 있어서
게장에 눈이 가지만 사실 전라도 여행하면서
늘 감탄하는건 이 김치찌개였어요!!!
기본적으로 해남배추를 쓰기에 배추 자체가 맛있고
전라도 하면 김치가 알아주잖아요?
그걸로 근데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개를 끓였다?
사실 진짜 치트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김치찌개는 맛있었요..
7,000원 짜리 백반이지만 정성스럽게 오랫동안 끓여낸
푹 익은 김치로 만드신 김치찌개는
혜자로움이 배가 됩니다.
돼지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크
진짜 남김없이 아내와 저랑
반찬 2번씩 리필해서 싹싹먹었습니다.
6,000원 짜리 백반(지금은 7,000원)이지만
절대 허접하지 않고 허투루 내지 않은 덕충식당이였습니다.
저희는 소노캄 여수에서 숙박을 했어서 바로앞에
여수의 여수랑을 빌려서 타니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다 먹고나니 아 현지인들이 자주 오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그런 여수현지인 맛집이었습니다 ㅎㅎ 뿌듯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은 결국 가격상승에
퀄리티는 하락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여기는 완전 여수현지인 맛집이라 가격도 저렴하니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수 여행중 점심에 들러서 현지 백반 한번
드셔보시기를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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