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정말 좋은데요
주말에 자전거 타는것을 즐기는 저와 제 아내는
날이 좋은 틈을 타 한강라이딩을 즐겼습니다.
자전거타면 항상 만만하게 가는 코스인
뚝섬유원지 찍고 성수 코스를 즐겨 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좋은날 채광을 받는
유독 눈에 잘 띄는 베이커리가 있었는데요.
성수동의 브루클린스러운 붉은 벽돌사이
홀로 파리의 베이커리느낌을
내주는 감성 돋는 메종드마가레뜨였습니다.
메종드마가레뜨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14
(성수역 4번 출구)
매일 09:00~18:00
휴무 없음
메종드마가레뜨는 한평남짓 작은 공간인데요
옆에 에스프레소바인 스탠드업플리즈랑
같인 계열의 회사인 것 같았습니다.
정말 작은 공간을 유럽식 인테리어로
탈바꿈하여 마치 유럽에서
주말 아침 근처 베이커리로 빵사러 나온
그 느낌을 주는 점이 참 재밌었네요.
더군다나 엑스테리어와 인테리어는 옛날
유럽건물에서 볼 수 있는
회칠한 마감의 질감입니다.
바닥마감도 그렇고 유럽에서
볼법한 소품 장식들을 이용한 표현
각종 안내문까지 그 감상을
좀 더 배가시켜줍니다.
특히나 직원분들의 옷차림
더욱더 유럽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ㅎㅎ
프랑스의 교외 한 베이커리 같은 느낌?
버터류와 크림치즈도 팔고 있습니다.
확실히 프랑스 느낌이 가득하네요 ㅋㅋ
저처럼 빵순이들은 들어오는 순간
빵냄새에 기절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모닝글이라는 베이글모양 모닝빵 식감을 가진 빵이
메인인 메종드 마가레뜨입니다.
언뜻 보면 베이글 같지만 먹다보면
베이글처럼 바디감 넘치는 그런 식감이 아닌
모닝빵처럼 가벼운 느낌이 한가득합니다.
블랙올리브 모닝글 - 3,500원
베이글모양인데 모닝빵식감이라니 ㅋㅋㅋ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배도
고파서 테이크아웃으로 하나 샀습니다.
저희 부부 단골인 그라데이션커피에서
스페셜티 커피와 같이 먹었어요
사장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베이글모양인데 블랙올리브가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저의 픽이였습니다 ㅋ
와이프는 올리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ㅋㅋㅋ
그런 아내도 생각보다 잘먹었습니다.
모닝글이라는 장르의 빵은
확실히 베이글과는 다른 식감이고
버터도 엄청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버터 향이 솔솔나는데 또 모닝빵 식감인지라
부드럽고 커피랑 딱이였습니다.
거기에 블랙올리브가 짭쪼름한 맛의
감초역할을 제대로 해주니
아침식사 느낌도 나고 좋았네요
진짜 유럽느낌 내려면 카푸치노나 라떼랑
먹어줘야하는데 .. ㅋㅋㅋ
소금빵 - 3,000원
모닝글이 시그니처인 베이커리지만
소금빵만 보면 지나칠수 없는 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소금빵도 같이 구매해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소금빵은 소금빵 맛이였습니다 ㅋㅋㅋ
요즘 소금빵 웬만한 곳은 다 맛있는데
확실히 상향평준화가 된 것 같더라고요
이 역시 버터함량이 엄청 난 것 같아서
짭짤한 소금의 맛도있지만
버터향이 지배적이였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메종드마가레뜨는 성수에서
꽤나 유럽느낌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재밌는 베이커리였습니다.
날좋은날 빵하나 포장해서
근처 맛난 커피를 들고 노상에서
즐기는 그런 감성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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