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한량같은 삶

쩝쩝 후룩(강원, 제주)

[서귀포 맛집] 제주 성게보말국 맛집 중앙식당

quackquack2 2024. 4.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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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던 12월의 제주도

겨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온도와

따스한 햇빛에 정말 좋았던 날인데요

와이프와 마라도해양공원을 둘러보고 

꼭 먹어보고싶었던 중앙식당

성게보말국을 먹으러 가봤습니다. 

위치가 산방산이랑도 가까워서 

산방산이랑 묶으면 딱 좋은 코스~!

 


중앙식당

매일 06:00~20:00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로 108 중앙식당

매월 2,4째주 목요일 휴무

 

 

 

 

 

실내는 기사식당같습니다. ㅋㅋㅋ

그치만 꽤나 컸고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나눠져있습니다. 

사장님이신듯한 분이 오셔서

중앙식당 처음 온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처음왔다 말씀드리니 

41년째 영업하는 식당이라고 자랑하시면서

식당의 주요메뉴를 속사포로 설명하십니다 ㅋㅋㅋㅋㅋ

한줄요약하면 제주 성게보말국의 원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블루리본 갯수가 ㄷㄷㄷㄷ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택배 판매도 하네요.

메뉴판

 

제주 물가 치고는 엄청 비싸다는 아니네요. 

성게랑 전복은 원래 싼 재료는 아니니 

이정도면 뭐 비싸진 않다 느낌입니다.

 

밑반찬은 6개

매번 바뀌겠지만 이날은

꼴뚜기 젓, 깍두기, 멸치볶음, 장아찌, 나물, 김치

벌써 소주한잔 땡기고픈 반찬입니다 ㅋㅋㅋㅋ

성게보말국  - 15,000원

성게 보말국은 미역국입니다. 

원래 제주도에선 보말(고둥)과 성게를 

미역국에 끓여서 먹는다고 하네요.

정말 큰 국그릇에 한솥 담아줬습니다.

그리고 성게랑 보말은 제주산이라고 합니다. 

 

저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또 이렇게 마일드하면서 덜 자극적인 국물류를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미역국을 좋아합니다. 

(빨간국물 싫어함)

그리고 성게알이라면 정말 미쳐서 먹는데 

싱싱한 성게알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엄청 고소하고 

미역과 성게 보말의 시너지가 좋았습니다.

바다향이 솔솔, 거기에 참기름 맛도 감도니 

점심만 아니였다면 반주 걸쳤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일드하다보니 술이 아닌 해장으로도 

참 좋은 성게보말국입니다.

 

전복뚝배기- 15,000원

와이프가 시킨 전복뚝배기

엄청 팔팔 끓여서 나왔는데요

한김식고 한술 떠 먹으니 보기와는 달리 

된장베이스 국물로 구수하면서도

해산물이 한가득이라 시원하였습니다. 

꽃게, 홍합, 전복 등이 들어있었고

특히 전복도 3개인가 꽤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해산물이 신선해서인지 국물이 시원했어요~

적당히 매콤하고 그냥 해산물 고유의 감칠맛이 좋아요.

 

말도 안되게 날이 좋았던 12월의 제주 절경을

보니 힐링되는 여행이였는데요,

꽤 괜찮은 가격으로 중앙식당 가서

점심도 한끼 잘 채우니 좋았네요.

전복뚝배기는 사실 다 아는 그맛이긴 하지만

성게 보말국은 중앙식당만의 맛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면 성게보말국을 또 먹으려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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