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속초는 꽤나 만만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기에
사계절 기분을 환기하고 싶을 때 꼭 방문하는데요
매번 가도 질리지 않은 속초의 매력이란~
그중에서도 여름철 속초에서는 속초에서만
체험해볼 수 있는 오징어난전이 열립니다.
오징어난전 하나만 놓고 보고 가더라도
꽤나 괜찮은 속초 여행이라고 자부합니다.
숙소 예약할때까지만해도
장마기간이라서 비가 올 거라 생각했고
사실 못 갈 확률 99% 로 생각했었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배가 출항하는 그 새벽에도 비가 오지 않았기에
운좋게도 장마기간중에 오징어난전을 갈 수 있는
행운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동명항오징어난전
강원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228
재료소진시 까지 영업
속초 오징어 난전은 당일 새벽에 배로 낚시하여서
당일에 바로 팬매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기상의 여파를 굉장히 많이 받는데요
그날 새벽에 태풍이왔다거나 폭우가 왔다거나 아니면
강풍주의가 떴다 하면 사실 먹을 수가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 휴가철이나
금어기 직전인 9월 초 쯤에 가면 가장 좋은데요
저희는 7월 장마중에 갔는데 아니 근데
유독 이 날만 날씨가 좋았어요.
설마설마했는데 연것을 보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3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거의 1년에 한번씩은 오징어 난전때문에
속초를 여행하는 저희 부부인데요
올해 특이점으론 이렇게 전광판에
그날 오징어 시세가 적혀있어서
상인들이 오징어 시세대로만 판매를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7월 3째주 주말은
4마리에 3만원이었습니다.
속초여행올때마다 동명항 오징어 난전
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새벽에
바로 잡은 싱싱한 오징어들을 바로 산지직송으로다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인데요
확실히 모든 해산물과 생물들은 서울에 다 있다하더라도
바로 그자리에서 잡아 먹는거 만큼 신선하고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맛에 속초 올만하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금징어가 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서울 보다는 저렴하고 신선하니!
15시가 넘은 느지막히 방문했는데
이 푹푹 찌는 더위에 천막마다
손님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더워더 다들 오션뷰는 포기못하시는지
바닷가쪽 자리로 다 차있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8월 말쯤이 가장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습도가 좀 내려갈때쯤?
바닷가자리는 포기하고 한 두번째 줄에
자리를 잡은뒤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원래는 4마리에 3만원이지만,
사실 속초오징어 난전의 오징어는
그다지 사이즈가 크지 않습니다.
대신에 더 녹진한 내장맛을 갖고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4마리를 둘이서 먹어도
뭔가 적은 느낌이 듭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5마리에
38,000원짜리 먹으면 괜찮다고 하셔서
저희는 통찜으로 3마리, 회로 2마리 주문했습니다.
예전에는 2만원에 5마리였었는데 ㅋ
오징어 시세는 날로날로 올라가네요..
술이 빠지면 섭하지라~
더우니까 시원 맥주부터 시작
술장고에서 칠링이 제대로 되어서 그런지
밑 바닥 한번 톡 치고 뚜껑따서
따르니 슬러시화돼서 나오니
더운 여름에 기가맥혔네요.
오징어 5마리 세트 - 38,000원
이렇게 한상에 오징어 5마리에
38,000원입니다.
회가 먼저 나와서
몇점 빼먹어서 비어보이네요 ㅋㅋ
오징어 회 2마리입니다.
와 여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회썰어주신 스타일이 요즘 오징어횟집에서
주는 방식대로 포 떠서 나옵니다.
상봉에 있는 찡어찡어도 이런 스타일이죠.
근데 사실 저는 속초오징어난전에서 먹는
오징어회는 가락국수처럼 초장 듬뿍담아
후룩후룩 먹는게 묘미라생각했는데 ㅋㅋㅋ
이럴 줄 알았음 미리 말씀드릴걸 그랬나봅니다.
다만 포로 오징어를 뜨면 아무래도 오징어
단맛이 더 극대화 되기 때문에
저도 사실 스타일을 좋아합니다만
왜 그래도 옛날에 먹던 감성이 그리울때가
다들 있잖아요? ㅋㅋㅋㅋㅋ
와사비도 이제 분말 와사비가 아니네요~
갓 잡아 나온 오징어라 정말 신선합니다.
신선한 오징어 회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씹을 수록 단맛이 슥 올라오는 것이
오독한 식감과 완전 술땡기게 하는 최고의
안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징어회를 포를 떠서 나왔기 때문에
회를 먹듯이 간장과 와사비 조금 해서
먹으면 좀더 오징어의 단맛과 신선함을이
배가 되어 원재료맛을 느끼기 정말 좋고
초고추장 듬뿍찍어 먹어도
매콤새콤달콤하니 아주 아주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오징어 통찜이 나왔습니다!
속초오징어난전의 오징어는
다른데서 먹는 것보단 조금 작습니다.
근데 오징어는 사실 작은 오징어가
감칠맛이 더 좋습니다.
오징어내장도 훨씬 녹진하고요.
그러다보니 부족할거란
제 예측이 딱 맞았습니다.
가장 많이들 먹는 조합이
회로 3마리 통찜 2마리입니다.
다만 저희는 통찜을 좋아해서
통찜 3마리로~
하...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네요
이맛에 속초 옵니다.
술쟁이들은 어쩔수 없어요.
요 내장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오징어 자체는 굉장히 부드럽고
오징어 살밥은 역시나 신선해서
그런지 감칠맛과 은은한 오징어 단맛
거기에 내장과 먹물은 보기만 해도 녹진하죠?
굉장히 리치한 내장맛이 소주 한잔부르네요.
속초오징어난전에선 소주가 진짜 콸콸들어가요.
상도역에 유명한 상도실내포장마차에서
오징어통찜 먹은 적이 있는데
1마리에 15,000원이었나 그랬을 거에요.
암튼 너무 비싼 가격에 놀란적이 있는데
거기에 비해선 1마리에 8천원이 안되니
수긍은 되지만 역시나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N년차 오징어난전er라면
절대 오징어 회를 한큐에 다 먹지 않습니다.
조금 남겨서 오징어회덮밥으로 먹는것이
국룰입죠 ㅋㅋㅋㅋㅋ
예전에는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을 사오고 돌려와야 했는데
이제는 아예 판매를 하시네요 ㅋ
햇반 1개에 2,000원입니다.
밥만 달라하시면 진짜
햇반만 데워서 주시는데
화덮밥으로 먹는다하면 하면
비빔밥 그릇에 야채를 넣어서 줍니다.
옛날엔 회에 같이나오는 야채넣고 비볐는데
지금은 세트마냥 주시니 좋네요 ㅋㅋ
초고추장 넣고 야채 넣어서
회덮밥으로 제조하면 됩니다.
탄수화물 일발 장전
탄단지 아주 훌륭한
오징어 회덮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오징어 원물이 좋다보니 뭘로해먹어도
맛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어디가서 주문해 먹는것보다 만족감
높은 내가만든 오징어회덮밥이였습니다.
꼭 회 다 드시지말고 회덮밥만들어드시길
굉장히 강추합니다!!
아내는 운전을 하기 땜에
한잔도 못마셨는데 안타까웠네요.
그치만 전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속초에 오면 반드시 와봐야할
오징어난전입니다. 다만 가시기전엔
반드시 날씨를 체크 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저희가 속초를 금토를 갔었는데
귀경길에 한번 더 먹을라고 토요일에 가봤는데
문을 닫았습니다… 그 이유는 새벽에 비가
속초에 엄청났었더군요..
이렇듯 기상에 영향을 받기때문에
꼭 확인해보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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