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맛집] 평양냉면의 성지 경동시장 맛집 포천메밀냉면

평양냉면은 술쟁이들에겐 

정말 최고의 안주입니다. 

안주가 아닐지라도 평냉이 갖고 있는 

한번 빠지면 절대적으로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이제 날이 더워지면서 어느덧 평양냉면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요즘 성시경의 먹을텐데로 유명한 경동시장내

포천메밀냉면을 방문하였습니다. 

10년 전 아버지가 소개해준 뒤로 

줄곧 찾아가는 포천메밀냉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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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메밀냉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33길 23

(청량리역 1번 출구)

02-966-7248

격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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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답게 다쓰러져가는
노포스러운 외관입니다 ㄷㄷ

실내도 전형적인 노포인데요

10년전 처음 아버지와 방문했을때와

전혀 다를게 없었습니다 ㅋㅋㅋ 

진짜 티비조차도 변함 없는 

청량리만의  멋스러움이

묻어 나는 노포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노포의 진수!

의외로 공간은 꽤나 넓어서 

안쪽 방에 단체가와도 

수용이 가능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경동시장 포천메밀냉면은 

바로바로 제면을 해서

면을 내어주십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제면을 하십니다.

진짜 찐 맛집입니다.

메뉴판

 

가격도 완전 노포가격이네요 ㅋㅋㅋ

의외로 메뉴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평양냉면 가격이 8,000원은

정말 감사한 가격입니다. 

요즘 왠만한 평양냉면은 12,000선을

넘었는데 말이죠.

소주 - 4,000원

 

바로 소주부터 시켜야합니다. 

온 면수를 한잔씩 내어주는데요 

메밀 향이 진하게 베어있는 면수인데요 

특이하게도 여기 간을 해놓으셔서 

사골 육수 같은 맛도 나요 ㄷㄷㄷ

이 면수에 소주 한잔 곁들이면 진짜 

모찌찰떡입니다. 캬~

소주는 4,000원입니다.

수육 소 - 8,000원

평양냉면을 먹으러 갔지만, 
여기 수육이 진짜 완전 가성비 좋습니다.

수육도 소자인데 양이 많아요 ㄷㄷㄷㄷ
​기본 반찬으로 김치를 주셨는데
정말 잘 익은 김치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수육은 큼지막하게 썰어서

내어 주시고요
지방과 고기가 적절히 섞인
앞다리 수육입니다. 
가성비 갑!

물냉면 - 8,000원

 

포천메밀냉면은 평양냉면집이기에 

평양냉면스러운 육수간이에요. 

아 근데 이게 또 나름의

간간함과 감칠맛이 있어서

계속 땡기는 맛이에요

사진상으로는

다대기가 안 보이지만, 
고기 밑에 다대기 숨어있습니다. 
빨간색 양념의 다대기이지만, 
신기하게도 이거 마저 간이 세지 않아서

평양냉면 맛을 해치지는 않습니다. 
면은 요즘 유행하는

100% 메밀 순면은 아니고 어느정도 섞인 

메밀면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순면처럼 뚝뚝끊어지는 면은 아니고 

탱글함이 들어 있는 면이에요.
소주와 정말 궁합이 좋아서

발우공양하게 되는 그런 평양냉면입니다. 

연애할때 이런걸 왜먹지라면서

평양냉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던

아내가 포천메밀냉면 몇번 먹어보더니

이제는 여름 뿐 아니라 가을 겨울까지도

먹고 싶다고 말할정도가 되었어요
평양냉면의 매력은 진짜 엄청납니다 ㄷㄷ

저에겐 아버지와 한잔 하던 추억이

정말 많은 포천메밀냉면인데

이제는 결혼해서 아내랑 같이 오게 되네요.

성시경의 먹을텐데로 경동시장을 많이들 

오시는데요 경동시장에는 냉면 잘하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이제 날도 더운데

경동시장에서 평양냉면 한그릇 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