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정말 미치도록 더웠는데요
습하기도 정말 습하고
또 덥기도 엄청 덥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날 진짜 에어컨 쨍하게 쐬면서
시원한 맥주 마시면 천국인데요
말복이니 종로 터줏대감인
백부장 닭한마리 먹어주고
2차로 시원한 맥주한잔 수혈 하러
을지로노포인 수향호프로 진격했습니다.
간판과 외관을 보면 정말
을지로노포 호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치열하기 짝이없는 을지로상권에서
이자리를 지켜온 을지로 노포입니다.
수향호프
서울 중구 충무로4길 5
월~금 14:00 - 24:00
토 14:00 - 23:00
실내는 보이는 좌석이 다입니다.
정말 00년대 초반 스타일의
을지로 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정말 시원합니다 ㄷㄷㄷ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30대가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
치킨이 메인 메뉴인 수향호프인데요
1차에서 이미 닭한마리를 먹었는데
또 2차로 닭을 먹기엔.......
배 안차는 메뉴들로 주문했네요.
애주가들이 수향호프와서 반드시
시키는 메뉴가 있습니다.
생맥주 (카스) - 4,000원
생맥주는 카스 입니다.
을지로호프집들은 전반적으로
맥주 컨디션이 굉장히 좋습니다.
청량하고 탄산감도 쨍하니
카스 생맥주 잘하는 곳의 전형이네요.
거기에 땅콩까지 주니 금상첨화 ㅋㅋ
십여분 걸었는데 땀이 주륵나는 날씨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에서
맛있는 생맥주 한잔 먹으니
이곳이 천국인가 싶습니다.
철판옥수수 - 8,000원
수향호프의 찐 시그니처메뉴인
철판옥수수 입니다.
들어가셔서 주변을 둘러보시면
철판옥수수 안시킨 테이블이 없을 정도 입니다.
맛은 정말 아는 맛인 만큼 정직한 맛입니다.
다만 우리가 아는 콘치즈와는 약간 다릅니다.
횟집에서 나오는 치즈가 절반 덮혀서 나오는
콘치즈와는 다른 메뉴 입니다.
수향호프의 철판 옥수수는 스위트콘을은
설탕과 함께 볶아내어
그 위에 마요네즈 휘휘 뿌린 마성의 맛입니다.
달면서도 마요네즈에서 오는 산미와
고소한맛과 철판이 주는 온도감
그리고 당이 철판에 눌러붙은 그 맛
옥수수의 톡톡터지는맛이 이건 뭐
누구나 좋아하지 싶습니다.
별거없는 맛이지만 이 마성의 맛 때문에
애주가들이 꼭 시키는 메뉴입니다.
소주랑도 잘어울리고 맥주랑도 잘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론 소주)
돈까스 - 12,000원
돈까스가 술안주처럼 나오는 곳이라
술이랑 먹기 안성맞춤입니다.
비쥬얼 보시면 빵가루 잘 튀겨져서 벌써
바삭한 것 같은 느낌이 보이죠.
정말 잘 튀겨져서 이건 맥주 안주로다
한점한점 술안주삼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을지로가 요즘 근 몇년간은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십년간을 지킨 노포들이 다시금
인기가 좋은 이때에 을지로에서
데이트를 하시거나 회식,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잡을 때 2차 3차로 하기 좋은
을지로 노포바이브 충만한 수향호프입니다.
안주도 꽤나 싼편이고 사장님들도 정말
친절하시니 방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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