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후룩(서울)

청량리 유니짜장면 맛집으로 유명한 경동시장맛 홍릉각

quackquack2 2024. 6.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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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짜장면랩소디를 보고
이후부터 안그래도 짜장면을 좋아하는

아내가 몇일 째 짜장면앓이를 하는데요
줄곧 제가 예전부터 청량리 경동시장에
원조 노포 짜장면맛집인

홍릉각을 함 가보자고제안했습니다.
근데 사실 이곳은 노부부가 운영을 하는데

웍을 돌리시는 할아버지께서

건강이슈로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직장인인 저희들은 엄두도 못냈던 ㅠㅠ
하지만 먹고 싶은 욕구가 더 컸던 만큼
귀한 주말 토요일 시간을 빼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ㅋㅋ

 

 


홍릉각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로 90
(청량리역 1번 출구)
11:30~15:00
매주 월,화 휴무

 

홍릉각은 청량리역에서 가기엔 15분 정도

잡고 가야 합니다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통닭골목 사이 

주차장을 따라 쭉 북진하면 됩니다. 
​주말 시장보는 재미가 참 재미집니다.
시장 구경도 하고 나름 가는 길이 
재미있었네요 ㅎㅎ

홍릉각이 홀이 작다는 얘기를 들어서
오픈런해도 혹시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해서
저희는 11시30분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요
밖에 아무도 없어서
오~ 첫번째인가? 하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머나! 벌써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심 ㅋㅋ
그래서 홍릉각은 11시30분 오픈이라도
5분, 10분 전에 가시길 추천!
매몰차게 11시30분 땡! 오픈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11시 25분쯤 들어가고
11시30분되니 만석 ㅋㅋㅋ
주류는 반입금지!

콜키지 이런거 안됩니다. 
또 알고 가셔야 할 것은
주류는 오후 2시 이후에만 판매합니다 ㅋㅋ
사실상 낮술, 반주는 어렵습니다. 

순수 식사의 목적으로만 오시는 것이 

가장 적합니다. 

식당 내부는 정말 작습니다..
2인석 테이블 3개씩 두줄로 
테이블끼리 딱 붙어있어요
그리고 안쪽에 2인석이 하나 있는데
거의 1인석같더라고요​
홍릉각에서는 워낙 자리가 없다보니
그냥 자리가 있으면
무조건 합석이라고 하더라고요;;

메뉴판

기본 짜장, 짬뽕, 잡채밥 등 식사메뉴와
요리도 꽤나 다양하게 있네요 
저희는 원래 짜장면만 먹고 가기로 해놓고
결국엔 탕수육까지 주문 ㅋㅋ

육미짜장 - 7,700원

저희는 보통 요리를 주문하고
거의 다 먹을때쯤 식사를 주문하는데
홍릉각은 그렇게 주문하기 어려운 곳;;
그래서 한꺼번에 주문하니
짜장면이 먼저 나왔네요 ㅋㅋ

홍릉각 육미짜장은 
고기와 야채를 거의 다지듯이 작게해서
면 사이사이에 짜장 소스가 잘 들어가는
유니짜장 스타일의  짜장면입니다. ​

짜장면 소스 윤기가 좌르르 하네요 ㅋㅋ
청량리 경동시장 중식 맛집 홍릉각 유니짜장
​속재료가 작아서 잘 비벼져요~

짜장소스부터 한입 먹어보니
짭짤하면서도 달달한데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네요

​저는 고춧가루 뿌리고 식초 살짝 뿌려서
살짝 매콤 새콤하게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짜장면이 맛있네요!
적당한 감칠맛과 달달한 맛이 돌면서

무엇보다도 다진고기가 슥 딸려오니 정말 

맛있는 유니짜장이였습니다.

탕수육 -25,000원

​홍릉각 후기글에서 탕수육이
볶음탕수육이라고해서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요
음 글쎄요... ㅋㅋㅋㅋㅋ 

부먹 스타일이 더 맞는듯한

비주얼이였습니다. 

홍릉각 탕수육은 
독특하게 대파가 왕창 들어있습니다. ㅋㅋ
보통은 양파가 많이 들어가있고

투명한 양념과 함께 매트하게 볶는데 말이죠.

소스는 역시나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났습니다. 
평소 먹던 탕수육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슴슴하다라고 느낄 순 있습니다. ​

 탕수육 튀김이 굉장히 얇습니다. 
탕수육이 볶아져서 나오지만 

볶은 탕수육의 장점인 바삭함은

별로 없고 조금 저는 부먹처럼 눅눅하다 느꼈네요.

그나마 바로 먹었을때나 튀김의 바삭함이 
살짝 느껴지고 
이후부터는 거의 고기에 딱 붙어있어서
튀김옷 식감이 없어졌네요 

하지만 속 고기는 튼실하기 때문에 
차라리 홍릉각에서 먹을땐 

탕수육보단 고기튀김을 먹는게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소스에 절여져서 눅눅한 튀김보단 그래도

바로 갓 튀긴 고기튀김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다른 손님이 고기튀김 드시는데
역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

​백종원의 짜장면 랩소디를 보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홍릉각에 다녀왔는데요
확실히 짜장면이 맛있습니다. 

특히 유니짜장은 서울에서

탑급으로 꼽힐맛큼 맛있습니다. 

다만 술을 제한적인 시간에 판매하는 점과 

탕수육이 조금 아쉬웠던 점에선 아쉬움이 확실하지만 

그래도 육미짜장이 맛있었기 때문에 

한 그릇을 둘이 나눠먹은게 아쉬울만큼
다음에는 또와서 1인 1짜장을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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