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후룩(전북, 전남)

진도 송가인 맛집, 옛날 돈까스 현지인 맛집 그냥경양식

quackquack2 2024. 9.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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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여행 다녀왔습니다

처음 방문한 진도는 맛있고 아름답다였는데요 

놀랍게도 진도 태생인 송가인 덕분에 

진도에서 송가인이 즐겼던 음식들은 

송가인 맛집으로 키워드를 잡고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팬덤이 많다 보니 송가인 팬덤은 

송가인이 가본 곳들을 가보고 싶어 하겠죠.

그중에서도 송가인이 정말 좋아하던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인 그냥 경양식이라 하더라고요.

그와 별개로 전 팬이라 방문한건 아니지만

옛날 돈까스 가끔 땡길때가 있잖아요 

이제 옛날 돈까스는 한식만큼 향수가 있는 

음식이 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가격도 좋고 맛도 좋다 하기에 바로 아내와 

같이 돈까스 맛집 그냥경양식에 방문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좀 좁은 골목인데요

이 길이 벽화등으로 잘 조성돼서 그런지

괜스레 예쁘단 생각이 들었네요 

이날 날씨조차도 정말 좋아서 화창한 

날이였다 보니 그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는 근처 공공기관에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냥경양식

전남 진도군 진도읍 철마길 3-8

화~일 11:1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2,4째주 일요일 휴무

061-544-2484

식당 내부는 엄청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메인홀과 더불어 안쪽에 

좌식 테이블 룸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꽤 많은 손님이 들어갈 수 있네요.

11시 30분 쯤에 도착했는데요

이미 드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2 테이블 정도만이 빈 테이블이였네요.

진도의 자랑 송가인씨 사진도 ㅋㅋ

전반적으로 그냥경영식은 진도

현지인 맛집이였습니다. 

관광객 보다는 대부분이 근처

주민들이 많았던걸로 보여요.

메뉴판

메뉴는 돈까스, 생선까스,

비후까스, 안심까스입니다.

클래식한 메뉴들로만 있네요. 

테이블 위에는 소금,후추 등 있네요

완전 옛날 중식집 가면 있는 후추통 

소금통인데.. ㅋㅋㅋㅋ 

레트로 감성이 엄청납니다. 

돈까스집에서 김치가 나와서 놀랐네요!

사실 경양식 돈까스집에선 

총각김치나 깍두기가 나와야 진퉁이죠

김치도요 ㅋㅋㅋㅋ 

와.. 근데 근데 여기 김치와 깍두기 내공이

여기 전라도야! 라고 외칩니다. 

왠만한 백반집에서 먹는 김치 만큼이나

정석적인 김치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이건 손맛좋으신 전라도 할머니가 담궈주신

그런 김치 맛이에요. (사실 맞음)

진도까지 가서 무슨 옛날 돈까스인가

싶지만 매번 정식한상, 코스한상만 

먹을 수 없기에 저랑 제 와이프는

이런 정겨운 경양식 돈까스나 

동네에 있는 노포 백반집 아니면

화상노포 중식집을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정말 찐 진도의 옛날돈까스집인가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로 사진으로만 봐도

다 아는 스프가 나왔습니다.

(어차피 다 아는 맛이라 맛평가 생략)​

밥도 접시 한 가득 주시고

돈까스 - 9,000원

​정말 커다란 접시에 나온

일반 돈까스 입니다.

이쯤되면 백반집 뺨치는 반찬인데요 

무나물 같은 양파와 시금치 무침,

그리고 당근 무침이 사이드로 나오고 

케요네즈베이스의 양배추 사라다가 나옵니다.

돈까스의 온도감이 참 좋았습니다.

여기는 노부부 두분이서 운영을 하시는데 

그러다보니 좀 늦습니다.

그럼에도 돈까스를 미리 튀겨놓는다거나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주문하면 그때 튀겨서 그런지 

고기가 딱딱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옛날 돈까스 스타일이라서

그위의 옛날돈까스소스가 끼얹져서 

나옵니다. 데미그라스 소스라고도 하죠.

소스는 루베이스로 정석으로 데미그라스를

만드신 것 같았습니다. 

우스터 소스의 산미와 풍미가 느껴지고

케챱 산미와 단맛도 느껴지면서 딱 정석적인

스타일의 소스!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안심까스(돈)- 12,000원

제가시킨 안심까스 입니다. 

찍먹 스타일로 나왔네요.

​소스가 안뿌려진 청크를 보시면 

중간중간 조각 내기 쉽게

칼집이 들어가있습니다. 

참고로 곁들임은 일반 돈까스랑 동일!

같이 나온 소스도 동일!

​일반 돈까스와 달리 안심돈까스는 

두께가 조금더 두꺼웠습니다.

일반돈까스는 등심을 얇게 펴서 

튀겨낸 반면 안심돈까스는

두께감있게 튀겨서 주십니다. 

두께감이 있어서 씹는 맛이 더 있고

고기 맛도 더 강합니다. 

그치만 정말 잘 튀겨내셔서 그런지 

질기지도 안고 부드러워요.

 

​이제 뜨거웠던 여름도 다가고 

날씨 좋은 가을이 다가오는데요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가을에는 남도 바다가 가장 예쁠때라서 

진도에 가셔서 여행도 하시고 옛 향수를 느끼며

맛있는 경양식 돈까스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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