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후룩(서울)

여름에 마시기 좋은 아이스캡 여의도 카페 팀홀튼 여의도tp타워점

quackquack2 2024. 7. 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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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잠깐 어린시절 공부를 할때 

사촌형이 늘 추천하던 카페가 있었습니다. 

바로 캐나다 국민 카페인 팀홀튼인데요

당시 한국만 하더라도 커피는 믹스커피외엔 

커피란게 있는지도 몰랐을.. 그런 기억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토론토에서 팀홀튼을 가보면

그 분위기가 참 생경하고 주문도 어버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형의 추천은 겨울엔 프렌치바닐라

여름엔 아이스캡을 마시면 된다라고 배웠더랬죠.

 

시간이 지나 그 팀홀튼이 한국에 입점하게 되니 

참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의 회사가 선릉역쪽이라

팀홀튼 선릉역점을 한번 가봤는데 

이제는 커피 입맛이 많이 올라와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더라고요. 

그러다가도 이렇게 날씨가 엄청 더울때면 

아이스캡을 한잔 쪽 빨아 마시는 추억이 생각나곤하는데요

마침 여의도에 팀홀튼이 입점했단 소식을 듣고 

무더운 금요일 밥먹고 찾아갔습니다. ​


팀홀튼 여의도TP타워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96 1층 팀홀튼 여의도TP타워점
(여의도역 1번 출구)
평일 07:00~22:00
주말 08:00~21:00
휴무 없음

 

TP타워가 생긴지 얼마 안됐고 

1층 큰 통창에 잔디밭까지 있으니 

흡사 경기도 어디 대형카페느낌도 납니다.
팀홀튼이 신논현에 1호점 생기고
엄청 광고하던게 얼마전인거 같은데
여의도에까지 생겼네요 ㅋ

실내는 천고가 높아서

굉장히 개방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통창이다 보니 채광이 정말 좋아요.

(여름엔 더울지도..?)

다만 방음설계는 잘 안됐는지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뭐.. ㅋㅋ 점심시간에 안시끄러운 곳 없겠지만

넓은 공간에 비해 테이크아웃이 많다는걸 

예상했는지 좌석을 꽉꽉 채우진 않았습니다. 

사실 여의도는 테이크아웃 손님이 절반이상이긴하니깐요.

캐나다있을 때 한국 유학생들이 정말 좋아하는 

팀빗인데요 던킨도너츠의 작은 도넛이랑 비슷합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선 굉장히 저렴한 약간 맥도날드정도의 

느낌이라서 주머니사정이 안좋은 유학생들이 

끼니를 팀빗으로 떼웠단 얘기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에 비해서 한국에선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비싸게 책정됐네요. 

팀홀튼 원두도 판매하는데요

홀빈은 오리지널만있고 

가향된 메이플과 헤이즐넛은 

그라인디드 즉 갈아진 원두만 판매합니다. 

이부분이 조금 아쉬웠네요.. 

아 물론.. 가향이라서 어차피 안샀겠지만.​

냅킨 옆에 있는 엽서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수있습니다 ㅋㅋ

주문은 가운데 키오스크에서 하면됩니다. 

팀홀튼은 애플페이가 되는 매장입니다.

거진 외국 프렌차이즈들은 다 요즘 되긴하죠.

 

아이스캡 오리지널(M) - 5,100원

팀홀튼의 시그니처는 겨울엔 프렌치바닐라

여름엔 단연 아이스캡 그리고 평소엔 더블더블입니다.

(더블더블은 크림2 시럽2)

아이스캡은 Iced Cappucino의 준말로

아이스카푸치노를 슬러시처럼 줍니다. 

에스프레소슬러시와 크림 그리고 시럽조금해서 서빙이되는데요

여름철 캐나다에서 가장 잘나가는 메뉴입니다.

 

누군가는 더위사냥 슬러시처럼 만든 맛이라하는데 

언뜻 비슷해보이긴 하지만 단연 아이스캡이 훨씬

복합적인 맛으로 꽤나 매력적입니다. 
마시면 얼음이 사각사각 씹혀서 
더 시원한 느낌!

생각보다 단맛이 강렬하진 않아서 

제 입맛엔 더욱 잘 맞았네요. 

캐나다에서 먹던맛이랑 동일했어요 ㅋㅋ
커피의 향과 씁쓸한 맛이 

크림의 고소한맛과 단맛이랑 

정말 찰떡궁합모찌였습니다. 

거기에 슬러시 같은 텍스쳐는 쫙 빨면

등골이 오싹할정도로 시원해서 좋았네요.​
아이스크림 이런거 보단 차라리 전 이걸 

올 여름에 더 많이 사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페인도 해결하고 시원함은 시원함대로! ㅋㅋ 

그리고 현재 7월 기준 캐나다데이 

행사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상시 진행하는 건 팀스오더 

첫 가입하고 1번 결제를 완료하면 
아메리카노 1잔 쿠폰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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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10년도 더넘는 세월동안 잊고살았던 

팀홀튼이 입소문을 타고 제 직장 근처까지 왔는데요 

오랜만에 시원하게 아이스캡마시니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 나면서 꽤나 즐거웠던 점심이였네요. 

여름철 아이스캡은 한번정도 드셔보셔도 괜찮을 

음료이다보니 지나가다 보이면 한잔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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