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후룩(전북, 전남)

백종원 짜장면 랩소디 중깐 후기, 목포 중깐맛집 태동반점

quackquack2 2024. 7. 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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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처음 와본 도시인데요 

해남 진도 여행을 만족스럽게하고 

이제 서울로 가기전 마지막 도시인

목포에 정착을 했습니다. 

목포는 맛의도시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 도시인데요

그에 걸맞게 아내와 저는  목포에서도

참 많은 걸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별미로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중깐이였습니다. 

중깐은 목포가 원조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목포 도착하자마자 간식으로 
중깐 먹으러 태동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태동반점

전남 목포시 마인계터로40번길 10-1
11:00~19:00
브레이크타임 14:40~15:40
2,4째주 화요일 휴무
*재료 소진시 마감
061-243-3351

 

외관을 보면 완전 찐 노포인데요

안에도 영락없는 노포의 전형입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홀 규모가 작았습니다. 
테이블이 5-6개 정도 였던거 같아요
​창문에 붙어 있는 방송 사진들 ㅎㅎ
풍자의 또간집에 나왔나보네요.

 

메뉴판

처음에 메뉴판을 봤을때
짜장면이 7천원인데, 중깐이 8천원? 

제가 알기론 중깐은 약간 간식의 느낌이라고 느껴서

어째 짜장면보다 비쌀까 싶었는데 

머.. 그건 나오는걸 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가격대는 저렴해 보이긴 하지만

노포 그리고 지역이 목포임을 감안하면 드라마틱하게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만 있음 굳굳!

기본 찬으로 단무지, 무김치,
그리고 배추김치를 주시네요
중식당에서 이런 반찬 처음인거 같아요

그리고 김치가 맛있습니다 ㅋㅋㅋ

전라도 김치 그 자체에요. 

세상에 ㅋㅋㅋㅋ 볶음밥이랑 먹으면

꿀맛이겠더라고요.


저희는 분명히 중깐 2개만 주문했는데
갑자기 내어주신 탕수육!
이건 서비스라고 하시면서
탕수육을 주셨습니다~
탕수육은 완전 옛날 탕수육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완벽한 탕수육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솔직평을 하자면 

배달 탕수육 그이상도 아니긴 합니다. 
탕수육이 튀김옷이 좀 두껍고

소스도 케찹베이스입니다. 

어찌보면 추억으로 먹는 그런 맛이였달까요.
서비스용과 실제 주문용이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탕수육은 살짝 실망이지만 
서비스로 내어주셨으니 이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중깐  - 8,000원

드디어 나온 중깐!
첫번째의 얇은 면발로 만든

짜장면이 중깐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백종원의 짜장면 랩소디에서도 

나왔는데 중깐은 면이 얇아서

부데끼지않는 다는것이 큰 장점인 음식입니다.

그래서 간식같단 느낌도 거기에서 나온말입니다. 

화상노포집 답게 근본 계란후라이~~

중깐은 유니짜장 재료들이 다져져있는데 

고기뿐만이 아니라 야채도 다져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니짜장의 매력을 

고스란히 갖고있는 중깐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함)

일단 보시는 바와 같이 

면발이 굉장히 굉장히 얇습니다. 

거기에 면 두께도 얇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간식같은 매력이에요. 

저같은경우 짜장면을 다먹으면

항상 속이 부데끼는데 중깐인 그렇지 않더군요

그래서 편안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먹다보니 확실히 양이 적긴 합니다.

그래서 밥을 마는 분들이 계시나 싶기도해요.
면을 한점 떠올릴때마다 잘게 다져진 재료들이 

후룩 하면서 딸려오는것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양도 과하지 않아서 중식집에서 요리를 먹고나면

후식으로 짜장면을 먹기엔 부담스러울 타이밍에

중깐을 시켜주면 그 공허함을 채워줄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거 술안주로 한잔한잔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면 먹고 무조건 소스가 남게 됩니다. 

한잔한잔에 한숟가락씩 떠먹으면 기가막힌

안주거리가 되겠더군요. 

거기에 느끼하다 싶으면 바로 고추가루 투하!


중깐을 먹고 있는 갑자기 뭔가를 또 내어주십니다. 

짬뽕도 맛보라면서 짬뽕도 내어주시는데요 
세상에.. 8,000원 중깐하나 시키고 이렇게

갑자기..? 놀랍네요!
한그릇이 나왔고 주문해서 먹는 짬뽕과 

다른점이 있다면 약간의 건더기양과 면이 다릅니다. 

면은 중깐면입니다 ㅋㅋㅋ 

짬뽕은 불맛도 좀 나고 칼칼하면서 
감칠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중깐이랑 같이 먹기 좋았네요

 

아니 8천원짜리 중깐하나 주문했는데
탕수육에 짬뽕까지!
이렇게 부족한 양을 서비스로 채워주시나

싶을 정도로 가성비 든든하네요.


보니까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은
동네 주민인듯 싶은데
자연스럽게 앉아서 익숙한듯
서비스로 나오는 탕수육이랑
짬뽕도 잘 드시더라고요

중깐이 양이 적긴 하지만,
서비스로 탕수육과 짬뽕이 나오기때문에
진짜 안남기면 배가 터져서 나갑니다ㅋㅋ

안타깝게도 조금 남기고 나왔지만.. 

(생고기를 먹어야해서..)


목포 여행 초반부터 정말 만족했던

목포의 중깐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일 어중간한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적당히 있었지만 점심때에는 

사람들 미어 터지는것 같습니다. 

잘 참고해서 방문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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